가끔 일상이 지칠 때 훌쩍 떠나고 싶어질 때가 있다. 도시를 벗어나 자연을 접하면 그 때 만큼은 머리속의 복잡함이 날아가는 것 같아서 여행을 좋아합니다. 이번에는 같은 태안이지만 태안반도 아래쪽에 있는 안면도라는 섬으로 향해보았습니다. '도' 라는 말 처럼 원래는 섬이였지만 다리와 지하터널이 생기면서 차량으로도 쉽게 접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. 다만 3월 중순 쯤이여서 날씨가 오락가락 하기도 하고 전날만해도 엄청나게 쌀쌀한 날씨였어서 여행을 했던 당일에는 거의 안면도 전체를 전세내것 처럼 어딜 가나 사람들이 없었습니다. 안면도에서 큰 해수욕장은 원산도 해수욕장과 오봉산 해수욕장이 있었는데 이동루트상 원산도 해수욕장을 방문했습니다. 원산도 해수욕장은 백사장이였고 간간히 있는 조개 이외에는 모두 고운모래였..